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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메모장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본문
내가 나를 미워하면 남들에게도 미움 받을 준비를 하고, 내가 나를 사랑하면 남들에게도 사랑 받는 마음으로 살게 된다. 매사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완전할 수 없으니, 나 또한 그렇고 저 사람 또한 그렇다는 사실에 관대해지기로 하자.
해 보지도 않고 안 될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습관은 될 것도 안 되게 만든다. 그럴 줄 알았던 것들은 대부분 내가 그럴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할 수 없게 되더라도 다음이 생긴다.
내가 내 존재를 소중히 여기면 다른 사람 소중하단 것쯤은 자연히 알게 되고, 무수한 마음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나는 이미 나에게 존중받고 있기 때문이다.
나로 태어나 나로 죽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41~42p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좋아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내 마음이 온전해야 한다. 피곤하고 지칠 땐 없던 불만도 생기는 것처럼, 여유를 품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살아 갈 땐 세상이 살 만한 곳으로 바뀐다. 가득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겐 어떤 말도 무기가 되지 않으며, 용기를 가진 자에겐 어떤 실패도 실패가 아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꾸어진다. 피어나는 꽃이 아닌 땅 아래로 자라는 뿌리의 힘.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만큼 자신에게도 친절할 때. 남의 인정을 기다리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인정해 줄 때. 가장 인정하기 힘들었던 것들마저 인정하며 비로소 평안을 찾을 때. 참 다정하다 싶었던 타인의 행동을 나에게서도 발견할 때. 내가 나를 알아주고, 악보단 선을 택하고, 삶을 견디기보단 즐길 줄 아는 용기를 가질 때. 48p
잘 산다는 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몸과 마음 아프지 않도록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 신선한 음식과 적당한 운동으로 하루를 지켜 내는 일. 좋은 습관을 만들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루지 않는 것. 적당한 일탈과 휴식. 부단히 채워 냈다면 홀가분히 비워 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아는 지혜. 사랑과 감사와 미안을 제때 전할 수 있는 용기. 내가 얼마나 힘든지 슬픈지 행복한지 누구보다 내가 먼저 알아주는 것. 내가 나를 챙기고 나와 더 친해지는 일. 그것은 무엇보다 성실함으로부터 시작된다. 나의 삶을 성실히 살아 내고자 하는 태도로부터 쌓여 간다. 축적된 성실 위에 놓인 건강한 정신, 육체, 사랑. 삶의 기초가 되는 것들. 나를 먼저 지키고 사랑해야 올바른 사랑을 외부로 나눌 수 있고 돌아온 사랑을 곧게 받아 낼 수 있다. 사랑을 잘 주고받는 사람들은 삶이 충만하다. 빠른 회복력과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 떳떳하게 웃고 울어 낼 수 있다. 그러니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삶에 몰입하여 성실히 살아 내야 한다. 그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51p
그게 가장 안타까운 것이다. 모르고 지나온 것들. 사랑을 사랑인 줄 모르고 헷갈린 것, 외로워도 외로운 줄 모르고 방황한 것. 소중해도 소중한 줄 모르고 당연시한 것.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돌보지 않은 것. 행복해도 행복인 줄 모르고 불평한 것. 젊어도 젊은 줄 모르고, 지쳐도 지친 줄 모르고,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방치한 것. 그땐 알아도 이만큼 몰랐었지. 귀해도 귀한 줄 모르고 더 큰 걸 바랐고, 곁에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소흘했다. 결국 그렇게 될 것을 알았기에 애써 외면했던 걸까. 오늘 날씨가 얼마나 화창한지 알아도 창문 한 번 열지 않던 날처럼 차라리 모르고 싶었던 날들. 뒤돌아보니 그때 그랬었구나, 나 고생했구나, 그거 사랑이었구나 느끼게 되는 것들. 또 무엇을 모르고 지나가는 중일지 문득 두려워지는 마음. 그게 그토록 안타까웠다. 100p
겨우겨우 나아갈 때가 많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과 사람. 그에 따른 피로감, 좌절감, 상실과 불안. 견디다 보면 한계에 직면한다. 버티고 있음에도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은, 언젠가 끝이 날 것만 같이 부질없는 기분으로. 그 끝이 희망인지 절망인지 모른 채 오늘에서 내일로.
뭐든 쉽지 않다는 건 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을 감내해야 하고, 휘청이는 날이면 애써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내 마음ㅇ 알아주지 않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쌓여 가도, 꾹꾹 누른 마음이 나를 병들게 해도 내가 잘 소화해야 한다. 홀로 꿋꿋이 헤쳐나가야 할 것들투성인 삶에서 우리는 요령을 익힌다. 해로운 감정들을 적당히 외면하고 덜어 내는 법. 하루하루 나만의 숨은 행복을 발견하는 법. 무심코 다시 기뻐지기 위한 일말의 의지. 그렇게 노력한다. 주저앉지 않기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매분 매초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 그 노력은 오늘 당신이 해 온 모든 것들이겠다. 105p
무언가 좋아진다는 건 삶이 소중해진다는 거다. 살고 싶은 순간이 늘어난다는 거다.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많아진다는 거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게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들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의 삶은 좋은 순간들로 둘러싸이게 된다. 자주 행복하게 된다. 109p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 구나, 느낄 땐
내게 없는 모서리까지
꽉 끌어안고 싶을 때.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설렘에 가려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을 때
그것마저 꽉 끌어안고 싶어지는 것.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는
시간이 흘러 당연해진 것들까지
네가 꽉 끌어안아 줄 때. 140p
사랑을 주고 받는 일이란 얼마나 숭고한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데. 그런 타인과 보이지도 않는 것을 주고받는 일.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 외로움인지 연민인지 미련인지 후회인지 욕심인지 아니면 이게 모두 사랑인건지 모를 우리의 마음을, 언제 시작된 지 모를 감정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게 이어 가는 게 사랑이니 말이다. 언제 남이 될지도 모를 타인과 영원을 바라는 것. 사람 하나 덕분에 빈 곳이 채워지고, 사람 하나 때문에 몽땅 비어 버리는 일.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고, 알던 것들을 모르게 두며, 우리의 사랑에만 집중하는 의리. 지켜 온 틀을 깨부수는 사랑, 애착하고 밀어내고 의심하고 신뢰하며, 무던과 예민, 안심과 불안을 뒤로하고 한 사람과 손을 잡는 약속. 세상 그 무엇보다 용감하고 귀중한 일이다. 그러니 아쉽게 스쳐간 사람, 지금 나를 아프게 만드는 사람, 나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사람. 누구 할 것 없이 내 삶에 있었고 지금도 있는 그런 사람들. 내가 어떤 사랑을 지녔는지 알게 만드는 사람들. 기필코 더 성숙한 사랑을 위해 존재했고 존재하는 것이라고. 사람 오고 가는 일이 매번 허탈하지만, 그것마저 당신을 안전한 사랑으로 견인하는 일이라고. 174p
상처를 주고 받는 사이는 일찌감치 멀리하라고들 하지만 서운하다는 건 그만큼 서로 애정하고 애착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애정은 바라는 마음이 되고 바라는 마음은 실망이 된다. 서로에게 없는 걸 바라기보다 있는 걸 나누며 사랑하자.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여도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아무리 나를 사랑해도 그는 나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176p
누구나 마음처럼 안 풀리는 시기가 있다. 이해해 줄 사람은 어련히 이해해 주고 기다려 줄 사람은 언제까지나 기다려 준다. 그러니 상황 탓하며 먼저 포기 말기를. 그렇다고 너무 소홀하지도 말기를. 처음의 약속처럼 책임을 다하기를. 어긋나더라도 후회 말기를. 177P
많이 슬플 수밖에 없지.
그 사람 하나 때문에
몇 날 며칠 몇 시간을 쓰고
혼자 참고 울고 억누르고 망가지고
겨우 털어 내도 차오르는 감정을
온종일 견디며 지냈는데.
나한텐 그렇게 어려운 마음이었는데
그 사람한텐 그게 그토록 쉬워 보여서.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구나,
느껴질 때의 허탈함이 얼마나 아픈지.
차라리 미안해하지를 말지. 216p
모든 걸 내어 줄 만큼 사랑했던 사람에게도 등 돌리는 날은 온다. 순간의 일은 아니었다. 이 사람과 이 관계에 우리의 몫을 다했다 여긴 탓이다. 더는 기대하고 바랄 게 없어진 탓이고 우리 앞길에 희망이 가려진 탓이다. 뒤돌아 걸어도 아쉽지 않을 때가 온 것이다. 설령 아쉽더라도 너를 잃어야만 그간 분실했던 나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느낀 탓이다. 여기서 더 실망하면 좋았던 날들조차 훼손될까 슬퍼진 탓이고, 우리가 서로에게 더 못난 사람으로 남아 버릴까 두려웠던 탓이고, 설령 붙잡고 늘어져도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한 탓이다. 다시 소중해질 테고 나중에 그리울 테고 시간 지나 보고 싶을 테지만, 뜨겁게 찻잔 속이 마를 때까지 망설이며 붙들고 있었기에 놓아줄 힘이 생긴 탓이다. 그 탓에 등 돌리고 뒤돌아 걷고 또 걸었는데도, 긴 시간 이만큼이나 멀리 지나왔는데도, 봄 지나 봄 오듯 여태 그 주변을 돌고 있다. 우리 둘 떠나고 없는 자리에 잃지 못한 그리움만 남아 있다. 잡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들여 놓아준 것이데 아직도 가득 쥔 손이 무겁다. 228p
아쉬웠던 사람이 이제는 아쉽지 않을 때.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했을 때.
이제는 내 옆에 없어도 될 사람이라고 여겨질 때.
그제야 놓아줄 수 있었다.
생각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르는 것도 능력이다. 같은 거절이라도, 같은 칭찬이라도 어떤 문장으로 건네야 상대방이 다치거나 의문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는 것도 삶의 지혜다. 다양한 사람들과 내외적인 갈등을 해결하며 쌓인 노련함이 이때 드러난다. 여태 상처는 받는 사람이 처리할 몫이라 여기며 살아왔지만, 상대방 마음 여린 줄 알면서도 현실적인 말이랍시고 공감과 이해를 배제한 채 뱉는 말은 자기중심적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낀다. 듣는 사람 상처받지 않게끔 정확하고 부드럽게 의사를 전달하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림과 동시에 적절히 조언할 수 있는 유연함을 키우고 싶다. 사람에겐 말 한마디가 어느 칼보다 날카롭다는 것을 명심한다. 진심을 담아 요리한 음식을 플레이팅하듯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문장을 적당히 내놓으며 지내려 한다. 매일의 기분이 다르고 매일의 날씨가 다른 것처럼 매일 다른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 250p
가깝고 아끼는 사람이 있다면 특별히 뭔가를 해 주는 것보다 함부로 대하지 않는게 먼저다. 칭찬 열 번보다 비난 한 번 안 하는게 낫고, 가까워지러 달려가는 것보다 힘을 풀고 천천히 걸어가는 게 낫다. 여러 번 베푸는 호의보단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하나 안 하는 게 윤택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되는 일이다. 배려한다면 대가를 바라지 않아야 하고, 충고하려면 자신도 틀릴 수 있음을 염려해야 한다. 농담은 상대도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농담이고, 부탁은 거절할 권리도 함게 건네는 것이 부탁이다. 타인과 비교하며 칭찬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에게 압력을 가하는 언사며, 반성의 태도없이 사과하는 것 또한 상대에게 죄를 떠넘기는 행위다. 타인에게 건넨 말과 행동엔 그만한 책임이 따르고, 좋은 관계란 내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으로부터 한 발짝 멀어져야 진실한 사이로 유지될 수 있다. 255p
부자에게 가난하다고 놀리면 부자는 웃어넘긴다. 타인에게 상처를 받거나 화가 난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어딘가 긁혔다는 반증이다. 인정받고 싶었던 것을 부정당했거나, 되돌아온 것보다 더 기대했기 때문이거나, 무시하고 튕겨 나가게 두어도 될 말을 스스로 마음에 꽂은 것이다. 258p
함께 살다 죽어 가는 세상에서 미운 마음만큼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게 없고 선한 마음보다 더한 건강이 없더라. 남을 미워하는 것은 곧 나를 미워하는 것이고 남을 돕는 것은 곧 나를 돕는 것이다. 애정하고 또 애정하며, 나누고 또 나누며 마르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다. 266p
알아주길 바라는 만큼 서운함이 생긴다. 깊어지는 만큼 빠져나오기 힘든 수심에 갇히듯 상대가 내 뜻대로 되길 원하면 원할수록 내 뜻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내 마음 다 알아줄 사람을 바라는 순간 삶이 외로워짇듯 이해받으려는 일방적인 마음만큼 나를 갉아먹는 게 없더라. 그러나 누구 하나 피하거나 놓아 버리지 않고 납득과 이해를 매듭지은 후에 다음으로 넘어가면 그 사이는 유독 끈끈해진다. 내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너의 말과 행동, 원래라면 그러한 사람과는 상종도 안 했을 텐데 기어이 풀고 넘어가려는 내 모습을 보며, 그럴 수 있었겠다고 이해하려 드는 너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악착같은 노력이 합쳐졌을 때 서운함은 더 이상 서운함이 아니었다. 배움이고 관용이고 존중이고 애정이 된다. 나의 불편이 무엇인지 너의 불편이 무엇인지 적응하게 된다. 다름을 다름대로 지켜주며 함께 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282p
그 사람이 가장 인정받고 싶은 것은 그가 가장 부정하는 것에서 드러나고, 그 사람이 가장 감추고 싶은 것은 그가 과시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우리가 한 사람을 판단하는 척도엔 여러 가지가 있다. 그가 어떤 마을 하는가, 어떤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가, 어떤 표정을 자주 짓는가, 무엇을 자주 발견하고, 어디에 자주 집착하고, 어떤 사람을 곁에 두길 선택했는가. 그러므로 상대가 내게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을 때는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 무슨 칭찬을 하고 무슨 불만을 갖는지, 어디에서 기쁨을 느끼고 무엇에서 슬픔을 느끼는지, 언제 발설하고 언제 침묵하는지 자세히 본다면 비로소 무엇을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느껴진다. 그러나 이것 조차 본인의 인식이자 세계라는 사실을 놓치지 말 것. 누구도 남을 다 알 수 없고, 자신조차 알 수 없으며 그럼에도 알고자 애쓰는 것은 그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타인을 들여다보는 관점, 나의 시선은 곧 나의 마음이다. 나는 너를 통해 나를 보고, 너는 나를 통해 너를 본다. 그 시선을 오가며 이어지는 것이 관계고 맺음이다. 284p
당신을 아프게 한 사람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때 그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처럼. 그리고 모든 아픔은 훗날 더 기쁜 사랑을 누릴 이유가 되어야만 한다. 285P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얻어지지 않는 마음이 있고, 아무리 투명해져도 금세 사랑을 주고받게 되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위해 아무리 배려하고 희생해도 나를 아프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내가 아무리 못난 모습이어도 괜찮은 사람으로 여겨 주는 상대가 있다. 아팠던 날들이 모두 연습이었던 것처럼 나의 결함을 매력으로 바꾸어버리는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웃을 날이 많아지도록, 나를 잘 지키며 살아가도록. 단단한 마음을 갖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 좋은 관계를 맺게 되면 혼자만 노력해야 했던 지난날의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그때 우리의 만남은 누구랄 것 없이 서로에게 충분하지 못했고 서로에게 때가 아니었으니. 어긋날 수밖에 없었고 상처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러니 이제 그만 아파해도 된다는 것을.2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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